文대통령 부정평가 52%, 정부 코로나19 방역 긍정평가 55% 11월4주차 대비 6%p↓ 

[출처=전국지표조사(NBS)]
▲ [출처=전국지표조사(NBS)]

4개 여론조사전문기관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2월 2주차(6~8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정당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박빙의 격차로 경합했다고 9일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43%,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52%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감소해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9%포인트로 감소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도 40%대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이는 정국의 중심이 대선에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연령대별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18~20대(긍정평가 32% 대 부정평가 55%)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고 30대(48% 대 51%)에서는 긍·부정이 경합했다. 40대(59% 대 37%)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50대(51% 대 49%)에서는 긍·부정이 팽팽했다. 60대(33% 대 65%), 70대 이상(32% 대 60%)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권역별로 호남권(긍정 70% 대 부정 21%)서 문 대통령 긍정평가가 높았고 강원/제주(47% 대 47%)에서는 긍·부정이 경합했다. 서울(42% 대 57%), 인천/경기(43% 대 52%), 충청권(43% 대 54%), 부산/울산/경남(39% 대 55%), 대구/경북(24% 대 69%)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긍정평가 72% 대 부정평가 25%)에서의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위였지만 보수층(17% 대 81%)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중도층(40% 대 55%)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국민의힘 35%, 민주당 34%, 정의당·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4%,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등이었다(태도유보 19%). 지난주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각각 상승해 양당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 오차범위 내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긍정적 평가는 55%로,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44%)보다 높았다. 정부 방역에 대한 긍정평가는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7천명 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11월 4주 조사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매우+심각함)는 인식이 78%, ‘심각하지 않다’(전혀+심각하지 않음)는 인식은 21%였다. ‘심각하다’는 인식은 10월 4주 조사 이후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지난 11월 4주 조사 대비 11%p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6~8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8.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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