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 길거리 소문이어도 진위 밝히는데 초당적 노력해야해”
황우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작은 행동과 말 한마디에도 빈틈없는 강력한 대응태세를 견지하는 것만이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군 당국은 물론 정부와 온 국민이 다시 한 번 이를 인식하고 다짐해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유기준 최고의원 역시 북한의 심상치 않은 동향에 경각심을 촉구하면서 민주당이 국정원의 이번 보고를 “10.30 재보궐선거에 영향을 주거나 국정원 개혁에 물타기 하려는 국내정치용”이라고 평가절하 한 것을 비판했다.
유 최고의원은 “민주당이 과연 대한민국 정당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설사 도청도설(道聽塗說, 길거리소문)이라고 해도 그 진위여부를 밝히는데 여야가 초당적 노력을 기울여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외면하고 싶어 하는 속내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닌가 묻고 싶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