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 104명이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시국선언을 했다.

1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문학인 104명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시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국선언 등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문학인 104명 시국선언의 주요 내용은 ▲국가안보기관이 권력안보기관을 변해 대통령 선거에 개입, ▲최근 공안정국은 국정원 사건 덮으려는 정보기관과 권력기관의 합심 등의 주장이다.

이들은 ▲특검 수사로 국정원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 ▲민주당의 부정선거 특별위원회 설치,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사퇴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의혹은 국정원 사건을 감추기 위한 정치적인 공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번 문학인 104명의 시국선언에는 백기완 통일민족문제연구소장, 삼청교육대 사건의 폭로자인 이적 시인 등이 참여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