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10일 이번 달 첫째 주이자 박 대통령의 취임 50주차(2월 3일~7일) 국정수행 지지도는 56.6%를 기록, 2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해임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1.1%p 하락한 35.0%를 기록,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2.0%p 하락한 46.8%, 민주당은 3.4%p 상승한 21.1%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5.71%p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주 10%대로 하락했으나(새정치신당 미포함시 지지도) 1주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이어 정의당이 0.5%p 하락한 2.7%, 통합진보당이 0.6%p 하락한 2.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1.7%p 하락한 20.8%로 나타났다.

새정치신당이 창당될 경우, 새누리당이 42.6%, 새정치신당이 21.6%, 민주당은 15.1%로 나타나, 새누리당과 새정치신당은 각각 1.8%p, 0.5%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일주일 전 대비 3.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신당은 가칭으로 당명을 바꾼 지난주부터 약세로 돌아서 20%대 초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새정치신당과 민주당의 격차는 6.5%p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2.2%, 통합진보당이 0.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1%p 상승한 15.5%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보도되고 있는 정몽준 의원이 4.3%p 상승한 14.6%를 기록,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고, 다음으로 김무성 의원이 0.6%p 상승한 9.7%를 기록, 5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서 김문수 지사가 0.2%p 하락한 8.6%로 3위, 홍준표 지사가 5.2%로 4위, 오세훈 전 시장이 4.3%로 로 뒤를 이었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지난주와 동률인 23.2%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0.1%p 상승한 13.7%를 기록, 안 의원과의 격차는 9.5%p로 나타났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 9.2%, 손학규 고문 8.7% 순으로 나타났고, 정동영 상임고문은 4.8%로 5위를 나타냈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3일부터 2월 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