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이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기념물로 지정될 조짐을 보여 발견자와 국가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18일 문화재청은 경남 진주에서 잇달아 발견된 운석을 문화재보호법상 문화재 가치를 지닌 기념물로 해석하면서 운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과 미천면 일대에서 낙하지점을 현장 조사하는 등 운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청이 해당 운석들을 천연기념물로 최종 고시되려면 2~3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해당 운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도 예상된다.

기존 소유권자가 운석의 소유권을 주장할 지 아니면 아니면 천연기념물이기 때문에 국가재산으로 귀속될 지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현재 법적 검토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주 운석 가격

이에 따라 문화재가 천연기념물로 국가로 귀속된다면 ‘로또’를 기대했던 발견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유재산에서 발견된 만큼 사유재산 침해 논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가가 발견자들에게서 운석을 사들여 연구와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폴리뉴스=이청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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