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준 64.7%로 상승...18일 이후 속속 드러나는 정부무능, 강세유지 불투명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1일 이달 세 번째주(14-18일 5일간)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0주차 지지율은 64.7%로 전주보다 1.6%p 상승했으며 특히 일간 집계기준으로 지난 17일 저녁 박 대통령이 진도에서 실종자 가족과 만난 다음날인 18일 금요일 지지도는 71%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3.3%p 하락한 27.2%였다. 이는 재난사태를 맞이해 박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적극적으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인식을 준 탓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 구조 활동에 속도가 나지 않는 데다 실종자 가족들이 청와대에 항의 방문 추진, 재난 사태를 맞이해 계속 드러나는 정부의 무능 등으로 지지율 강세가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

또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선거운동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여야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9%p 상승한 53.4%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1.6%p 하락한 26.9%를 기록, 양당 격차가 26.5%p로 2.5%p 더 증가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2.0%, 정의당이 1.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5.0%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4.2%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대표가 14.6%를 기록, 정몽준 의원과의 격차는 9.6%p로 소폭 더 벌어졌다. 이어 3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10.3%를 기록, 안철수 의원과는 4.3%p 격차를 나타냈다. 4위는 박원순 시장이 8.2%를 기록했고, 이어서 김무성 의원 7.8%, 김문수 지사 4.8%, 손학규 고문 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14일부터 4월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 였으며,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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