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지난 16일 침몰한 세월호의 선내 수색이 속도를 내면서 시신이 안치될 목포지역 병원들도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팽목항으로 들어온 시신은 목포지역 4개 병원으로 옮겨져 DNA감정 등 신원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시신이 임시 안치될 목포 시내 병원들은 중앙병원, 기독병원, 한국병원 등이다.

특히 중앙병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 보관용 냉동 컨테이너 1채를 지원하면서 기존 8구에서 모두 38구의 시신을 안치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국병원을 비롯한 목포 시내 주요 병원들은 하루 최대 70구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안치소를 마련했다.

21일 새벽부터 이틀 동안 이들 병원으로 운구 된 시신 20여구는 신원확인을 거쳐 안산과 천안 등으로 옮겨 장례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홍가혜(26)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22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홍씨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 배 안 생존자의 신호를 전해 들었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내 파문을 일으켰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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