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40단, 세로 6단 규모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경기도 안산시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 임시분향소가 설치됐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이날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 이번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선생님들을 위한 합동 임시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합동 임시분향소는 체육관 한쪽 벽면을 모두 채울 정도의 규모로, 가로 40단, 세로 6단으로 설치됐다. 총 240명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할 수 있고, 노란색 국화꽃 등으로 꾸며져 있다. 

합동 임시분향소가 설치된 후 23일 오전 9시부터 안산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들을 기리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합동 임시분향소를 설치한 합동대책본부는 셔틀버스 8대를 동원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안산시 주요 지점을 순환한다. 합동 임시분향소 설치 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많아질 것에 대비한 것이다. 

앞서 22일 인천시는 국제성모병원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분양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23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23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를 전국에 설치하라고 안전행정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유가족과 협의해 각 시 및 도별로 청사와 체육관 등을 활용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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