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문병호(55·인천 부평구갑·재선)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는 대대적인 내각 총사퇴까지 거론할 정도로 심각한 사건”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운영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병호 의원은 21일 오후 국회의원실에서 진행된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안 공동대표가 어떤 대책을 고민 중’인지 묻는 질문에 “안전에 관한 것을 국가기본적 의제이자 국민 기본권의 하나로 승격시키는 국가운영의 전면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안철수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생각”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자면?

- 죄송하다. 대한민국이 이 정도밖에 안 됐나. 우리나라 재난구조 시스템이 허술해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기도하는 심정으로 가족과 함께 해야 한다. 앞으로 재난 안전에 관한 국가적 혁신이 필요하다. 국회 차원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게 국민들이 안전한 나라에 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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