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층 다인실 중심 수색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83명으로 늘어나면서 실종자는 119명으로 줄어들었다.

25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83명으로 늘어났다. 세월호 탑승자 476명(추정치) 중 사망자는 183명, 실종자는 119명, 구조자는 174명이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세월호 3~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오후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세월호 사고 지점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유속이 빠른 맹골수로이다. 24일 유속이 느려지는 소조기가 끝나, 25일부터는 일반적인 빠른 유속을 보이고 있다. 26~27일 진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어 있어 수색 작업이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 

구조당국의 투입 불허로 논란을 일으켰던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로 구조당국에서 투입을 허용하면서 25일 오후 3시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이날 밤 9시로 투입 시점이 연기됐다. 

또, 미국 해군의 3,300t급 구조함인 세이프가드호는 26일 새벽 사고 현장에 도착해 시신 유실 방지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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