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상처에 소금 뿌리는 행위 하지 말아야”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세월호 특별법 관련 문자메시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과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영결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한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을 비판하며 “새누리당은 국민과 최소한이라도 교감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공격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의 본질을 왜곡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국민께 상처주는 어처구니 없는 선동을 했으면서도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심재철 위원장에게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고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어 “세월호 구조작업 지원을 마치고 돌아 가는 길에 헬기추락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 대원 5명의 영결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해 물의를 빚은 김태호 최고위원에게는 상식을 찾아주시라고 충언드린다”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이런 행위는 새누리당에게 최고위원인지는 모르나 국민에게는 최저위원이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기 싫다면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국민의 아픔에 생채기를 내는,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새누리당의 반성과 성찰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