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단체 출범식,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각 법정단체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 중견련 강호갑 회장은 “창조경제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법정단체 출범식을 갖고 새로운 비약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이날 중견련의 법정단체 출범식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해 중견기업의 달라진 위상을 입증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이날 법정단체 출범사를 통해 “중견기업 특별법 통과로 그동안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중견기업이 지속적으로 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고용, 성장, 사회공헌의 사다리가 돼 창조경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은 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의 범위를 벗어나고, 상호출자제한집단에 소속되지 않는 기업을 의미한다. 강호갑 회장이 법정단체 출범사에서 언급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대한 특별법은 올해 1월 21일 공포돼 7월 22일 시행됐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특별법이 시행되는 날 법정단체 출범식을 가진 셈이다.

중견련은 1992년 9월 25일 한국경제인동우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1995년 3월 6일 통상산업부에서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고, 1998년 4월 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 이름을 바꿨다. 

중견련의 초대 회장은 고 유기정 삼화인쇄 회장이 맡았다. 고 유기정 회장은 1992년 9월 25일 취임해 1~2대 회장으로 중견련의 토대를 만들었다.

3대 회장은 1998년 9월 18일 취임한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이고, 4대 회장은 2001년 2월 27일 취임한 이상운 마누카목재 회장이었다. 5~7대 회장으로는 2004년 2월 17일 취임한 윤봉수 남성 회장이 활동했다.  

또, 강호갑 회장은 중견련에 대해 “중견기업의 사회·경제적 역할이 부각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핵심주체로 새롭게 떠올랐다”며 “우리 중견기업과 중견기업인들도 탄탄하고 새로운 경제생태계 구축에 당당히 일익을 담당해 단합된 힘으로 성과를 만들고, 우리들의 가치를 극대화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야 할 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견기업특별법 제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 등 앞으로도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을 결집해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대변하고, 중견기업을 통한 국가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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