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분야,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 1조7,988억

사진=KT 사이트 캡처
▲ 사진=KT 사이트 캡처
KT가 1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명예퇴직 비용으로 올해 2분기 적자전환했다.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KT는 올해 2분기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5조8,9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1조 규모의 명예퇴직 비용이 일시 지급되면서 8,130억원의 손실을 냈다. 

KT 적자전환은 KT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행된 대규모 명예퇴직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일회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KT 주가는 상승 중이다. 오후 2시 30분 KT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659(2.11%) 상승한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는 올해 2분기 대부분 영역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냈다. 무선분야에서는 30만명의 순증가입자를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7,988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말 LTE 가입자 비중은 56.1%로 941만명 가입자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 성장한 3,813억 원을 달성했고, KT IPTV는 2014년 2분기 21만명 순증을 기록하며 537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금융과 렌탈 부분에서는 BC카드의 안정적 매출과 KT렌탈의 성장세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179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유선분야 매출은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4,08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KT CFO인 김인회 전무는 올해 2분기 적자전환과 관련해 “통신사업 경쟁력이 유무선 모든 분야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고, 2분기 영업정지와 시장이 비교적 안정화된 상황에서도 30만명의 무선가입자가 순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융합형 GiGA 시대, 기가토피아를 대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혁신적인 통신과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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