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도착 직전 미사일 발사도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한 14일 북한 주민 2명이 귀순하고, 미사일 3발이 동해상으로 발사됐다.

1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새벽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2명이 강화군 교동도로 귀순했다.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2사단 장병은 이날 새벽 3시 40분경 교동도에서 신원 미상의 인원이 이동하는 모습을 관측했다. 이후 절차에 따라 귀순을 유도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귀순한 북한 주민은 50대와 20대 남성 2명으로, 해병대 장병을 발견하자 ‘살려달라’, ‘귀순하겠다’고 직접 귀순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 2명이 귀순한 후 해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았고, 정확한 귀순 이유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북한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한국에 도착하기 직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30분, 9시 40분, 9시 55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발사했다.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20분경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도착했다. 교황이 도착하기 약 25분 전 3발 중 마지막 미사일을 발사했다.

우리 군당국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300㎜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으며, 군사적 무력시위와 성능 개량을 위해 발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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