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보도화면 캡처
▲ 사진=TV조선 보도화면 캡처
성남 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21일 국토교통부는 트위터를 통해 “한강 유역에 내린 비로 성남 대곡교 지점 수위가 계속 상승해 11시 40분경 홍수주의보 수위를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성남 대곡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과 성남 대곡교 인근을 통과하는 운전자 등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대곡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성남 지역에는 지금까지 112.7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만약 이번 폭우가 그치지 않고 22일까지 이어질 경우 성남 대곡교 홍수주의보를 넘어서 범람 등의 실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1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산 126.3mm, 울릉도 124.5mm, 수원 116.5mm, 춘천 89.0mm 등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에서 비가 오다가 충청 남부, 전라북도는 밤에 그치겠고, 남부지방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예측했다. 이어 기상청은 “시간당 2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농경지 침수, 축대붕괴, 산사태 등 대비, 하천과 계곡에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21일 오전 9시경 경북 영천시 괴연동에 있는 괴연저수지의 둑 약 10m 정도가 붕괴됐다. 붕괴된 괴연저수지 틈으로 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인근 3개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지만,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는 등 재산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 지역에는 17~21일 227.8㎜의 비가 내렸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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