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박원순-김무성-문재인 3강 체제

출처 리얼미터
▲ 출처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됐으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원순-김무성-문재인 3강체제가 형성됐다고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5일 밝혔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이번달 3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4%p 상승한 51.8%를 기록, 상승세를 유지하며 2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하락한 41.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0.2%p로,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2.0%p 하락한 43.0%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0.3%p 상승한 22.5%를 기록, 양당 격차는 20.5%p로, 1주일 전 22.8%p 보다 2.3%p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은 4.3%, 통합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층은 3.5%p 상승한 27.5%로 나타났다. 주초 진행된 세월호 특별법 여야 재합의안에 대한 세월호 유족들의 거부로 여당 하락, 야당 정체, 무당층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0.7%p 하락했지만 17.7%로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다음으로 김무성 대표가 0.5%p 상승한 16.8%를 기록, 1위와 2위의 격차는 0.9%p로 좁혀졌다. 3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0.1%p 하락한 13.7%를 기록했다.

4위는 정몽준 전 의원으로 8.9%를 기록했고, 이어 김문수 전 지사와 안철수 전 대표가 각각 7.7%를 기록하면서 공동 5위로 나타났다. 안 전 대표는 재보궐 선거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으로 안희정 지사 3.3%, 남경필 지사 2.6%, 박영선 비대위원장 2.1% 순으로 조사됐다.

1개월 전인 7월 4주차와 비교하면, 3위 문재인 의원과 4위 정몽준 전 의원의 격차 4.8%p로, 약 2.1%p 더 벌어져 박원순·김무성·문재인 3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에는 지난 4월 5주차 16.0% 대비 8.3%p 폭락, 하락세가 계속 되고 있다. 일간집계로 보면, 지난주 21일부터 김문수 전 지사가 안철수 전 대표를 이미 추월한 것으로 조사돼, 안 전 대표의 5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0%p 상승한 18.1%로 6주째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10.1%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의원이 8.9%, 오세훈 전 시장 6.0%, 홍준표 지사 4.9%, 원희룡 지사 3.7%, 남경필 지사 2.8%, 유정복 시장 1.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3.8%. 남경필 지사는 장남의 후임병 폭행·성추행 사건과 가정사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지율이 5.4%에서 2.8%로 절반가량 하락했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0.1%p 하락한 19.6%로 1위를 2주 연속 유지했고, 다음으로 문재인 의원이 지난주와 동일한 17.2%로 2위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9.2%, 김부겸 전 의원이 6.8%, 안희정 지사가 4.3%,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4.0%, 정동영 전 장관 2.9%, 정세균 고문 2.0%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4.1%.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8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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