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진욱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전기자동차 SM3 Z.E.가 서울시 전기택시 시범 운영(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실증 사업 MOU를 29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서울시 박원순 시장, 르노삼성자동차 프랑스와 프로보 사장, 서울시 택시 운송사업조합 오광원 이사장, 환경공단 이시진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하였다.

MOU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와 서울시가 전기차 10대를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무상 대여하고, 서울시가 실증참여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요금 50% 감면, 서울시내 급속충전기 요금 면제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르노삼성자동차는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월 정기점검과 신속한 AS제공을 하며, 환경공단은 서울시 급속 충전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이용시번운영 기간동안 이용요금은 기존의 중형택시와 마찬가지로 기본 3,000원이고, 이후 142m당 100원의 요금(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 15km/h 미만 시에만 적용)이 적용되며, 이용방법도 일반 택시와 같다.

국내 유일 세단형 전기차인SM3 Z.E.는 국내 전기차 중 가장 넓은 실내공간으로 택시 용도에도 적합하게 개발된 전기차이다.

전기택시의 도입은 지자체 입장에서 한정된 보조금으로 많은 시민이 직접 이용하고 전기차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전기차 홍보와 보급에 효과적이라 판단해 기획됐다. 특히 택시사업자는 유지비 절감으로 인해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서다.

르노삼성은 작년 국내 전기차 시장 58% 시장점유율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올해 카세어링 비즈니스 확대와 함께 본격적인 전기택시 보급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권진욱기자 news726@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