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발생 133건당 1명꼴로 사망

사진=조원진 의원실 제공
▲ 사진=조원진 의원실 제공
지난해 화재발생 사망자는 307명으로 2012년 대비 15% 증가했다. 화재발생 133건당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해 관련 안전매뉴얼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4년간 화재발생 및 인명․재산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건수는 2011년 4만3,875건, 2012년 4만3,249건, 2013년 4만932건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는 2011년 263명, 2012년 267명이었다. 2013년에는 307명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올해 6월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188명에 달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2011년 2,565억에서 2012년 2,895억에서 2013년 4,344억으로 전년대비 50% 급증했다. 

화재 건당 사망자 수는 2011년 167건당 1명, 2012년 162건당 1명, 2013년 133건당 1명으로 화재 건당 사망자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 1건당 피해액도 2011년 건당 580만원, 2012년 건당 670만원, 2013년 건당 1,060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의원은 “화재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출동과 초기대응능력임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은 소방방재청의 골든타임 구조매뉴얼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골든타임 구조매뉴얼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함께 소방차 출동을 지연시키는 교통 혼잡과 불법주차 등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손정호 기자 son5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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