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 사진=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이재은이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30여 년간 숨겨왔던 가족사를 고백했다.

30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재은은 “데뷔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이 없을 정도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하지만 돈은 내가 벌고, 부모님 사이는 더 안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재은은 매번 실패하면서도 사업 시도를 하던 아버지와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든 어머니를 언급하며 “제 반평생이 엄마의 계 때문에 망가졌고 15% 이상이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질 때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재은은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은 갚아드렸다"며 "벗어 던져야지만 진정하게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게 저한테는 결혼이란 수단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재은은 "그때 가족의 빚은 절대 갚아주면 안되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겨놓은 빚과 자신의 전 재산이었던 집 한 채를 날려버린 어머니 때문에 끝까지 빚에 시달려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동치미처럼 시원하게 풀어주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성희 기자 press24@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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