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때 축조된 동고산성 정문 발견 소식이다.

지난 19일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후백제 때 축조된 동고산성의 정문과 성 밖으로 물을 배출하는 수구 시설을 발견해 공개했다.

너비 6.1m, 높이 2.2m로 조사된 동고산성의 정문은 이 산성 내부의 주 건물터와 같은 위치의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동고산성 정문 발견과 함께 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성문의 규모로 볼 때 우마차 2대가 서로 교행이 가능할 만큼 매우 큰 시설이었으며, 성문 옆에는 산성 내의 물을 밖으로 배출하는 시설인 수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성문의 형태는 기존의 문에 돌로 막아 이용하지 못하도록 폐쇄했는데 이는 후백제 멸망 이후 그 기능이 상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삼국사기에 따르면 견훤은 900년 이후 936년까지 37년 동안 전주에 도읍을 정했다고 하지만 그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뚜렷한 문헌기록이나 고고학적 증거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고산성 정문 발견 소식과 함께 전주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발굴로 후백제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동고산성 정문 발견에 네티즌들은 “동고산성 정문 발견, 대박이다”, “동고산성 정문 발견으로 인근 땅값이 떨어지나?”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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