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창간 14주년, 폴리피플 창간 5주년 특집] 도시가 발전하려면 도시계획상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 사진 =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 사진 = 폴리뉴스 이은재 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구의 가장 큰 현안인 열악한 교통 인프라에 대해 “남부순환로, 지하철 2호선 등 동서간의 교통망은 발달했는데,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은 대단히 취약하다. 그나마 동서간의 교통망도 포화상태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시가 발전하려면 도시계획상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민선 5기는 계획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며  “현재  ‘2030 서울시도시기본계획’에 우리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민선6기에는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 나갈 계획이다. 경전철 등 교통망 확충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6일 오전 관악구청 구청장실에서 <폴리뉴스 14주년 폴리피플 5주년 특집 대한민국 길을 묻는다> 자치단체장 인터뷰에서 “관악구의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그동안 경전철 조기 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가장 추진 속도가 빠른 신림선은 관악구에 5개 역이 설치되며, 지하철 1,2,7,9 호선과 연결되어 효과적인 연결체계를 구상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구청장은 “신림선은 이미 수요 및 경제성 등의 검증과 민간사업자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서부선이 서울대 앞에서 서부선과 연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유 구청장은 남부순환로 상습정체와 관련하여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신봉터널이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완공된다. 도로가 완성되면 남부순환로 교통량이 상당히 분산되어 관악구 교통문제는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유 구청장은 지방선거의 화두였던 안전 공약에 대해 “모든 가치의 기본은 ‘사람’이며 이를 위해선 안전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민선 6기에는 주민, 민간전문가들 30여명으로 구성된 ‘안심관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난대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시행하겠다. 현재 ‘안심관악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를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종필 구청장 인터뷰 전문]

▶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지난 지방선거의 화두는 안전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유종필 구청장 역시 “‘안심관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 전문가 등과 함께 관악구의 재난 위험 지역을 점검해 '안심관악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라고 공약한 바 있다. 공약 실천 방안 및 향후 계획은?

ㅡ 모든 가치의 기본은 ‘사람’이며 이를 위해선 안전이 전제돼야 한다. 민선 6기에는 주민, 민간전문가들 30여명으로 구성된 ‘안심관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재난 및 안전관리정책의 수립과 시행 자문과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로 풍수해, 교통사고, 시설물 관리 등 안전 위해요소를 찾아 해소하는 ‘재난대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매년 추진 상황을 점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안심관악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를 마련 중에 있다.

▲ 자료제공 = 관악구청
▲ 자료제공 = 관악구청

▶ 관악구는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 등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남부순환로는 포화상태이고, 지하철역은 2호선 하나뿐이다. 서부 간 교통에 비해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도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어떤 대책을 고민 중인가?

ㅡ 관악구의 가장 큰 문제가 교통이다. 관악구는 남부순환로, 지하철 2호선 등 동서간 교통망은 발달했는데,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은 대단히 취약하다. 그나마 동서간 교통망도 포화상태에 있다. 그동안 경전철 조기 도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부순환로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건설 중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신봉터널이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완공된다. 도로가 완성되면 남부순환로 교통량이 상당히 분산되어 관악의 교통문제는 해소될 것이다.

▶ 관악구의 오랜 숙원인 경전철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도 있다. 경전철 사업의 향후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관악구는 경전철 건설 사업의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구 중 하나이고, 현재 구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선, 여의도에서 관악산입구까지 총연장 8.92km의 신림선이 건설된다. 신림선은 우리 구에 5개 역이 설치되며 지하철 1, 2, 7, 9호선과 연결되어  효과적인 연결체계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 이미 수요 및 경제성 등의 검증과 민간사업자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당초 은평구 새절에서 장승배기까지만 오기로 되어 있던 서부선을 서울대입구역까지 오도록 해 관악구에 3개 역이 생기며, 서울대입구역에서 2호선, 장승배기역에서 7호선과 연계된다.
앞으로 서부선이 서울대 앞에서 서부선과 연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난곡선은 보라매공원에서 난향동까지 총 4.13㎞로 2호선 신대방역과 경전철 신림선이 연결되며 5개의 역이 설치된다.

▲ 자료제공 = 관악구청
▲ 자료제공 = 관악구청

▶ 관악구에는 봉천동 재개발, 재건축, 경전철, 신봉터널 등 개발 현안이 쌓여있다.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의 경제발전에 대해서 어떤 구상과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가?

ㅡ ‘도시계획 재정비’와 ‘교통망 확충’ 등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도시가 발전하려면 도시계획상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민선5기는 계획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현재 ‘2030 서울시도시기본계획’에 우리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민선6기에는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경전철 등 교통망 확충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생각이다.

▶ 끝으로 재선 시켜준 52만 관악구민과 독자들에게 민선 6기를 열어가는 희망을 메시지를 주시기 바란다.

ㅡ 먼저, 저 또한 <폴리뉴스>의 애독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는 구정을 운영하면서 당파와 성향을 초월한다는 대원칙을 가지고 있다. 민선5기 4년간 이런 원칙을 지켰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도 이런 부분을 높게 평가해 주신 걸로 생각하며 구민 여러분의 성원과 선택의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기고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다.
관악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언제나 노력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 드린다.

▲ 자료제공 = 관악구청
▲ 자료제공 = 관악구청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