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활동 주력...부인 리설주 동행하기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잠행이후 군부대를 처음으로 시찰하고, 인천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를 부인 이설주와 함께 격려하는 등 공개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이 항공 및 반항공군 제1017군부대와 제458군부대 전투비행사들의 도로비행장 이착륙 훈련을 현장 지도했다. 김 제1위원장이 군부대 시찰에 나선 것은 지난 8월27일 강하 및 대상물 타격훈련 지도를 한 이후 52일 만에 처음이다. 

이번 군부대 시찰에는 황병서 군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오일정 당 민방위부장, 한광당 당재정경리부장 등이 동행했으며 최학성 항공 및 반항공군 참모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또한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최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과 세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와 감독들을 만났다고 이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국·엄윤철·리정화(역도), 장은희(복싱), 정학진(레슬링), 김지성(사격), 김은향(체조), 김혁봉(탁구) 등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리세광(체조)·양경일(레슬링) 등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들이 참석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연회도 마련해줬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날 선수들에게 “우리의 체육선수들이 쟁취한 값비싼 승리는 우리 당과 조국과 인민에게 드리는 가장 깨끗한 충정의 선물”이라며 “우리 선수들과 감독들이 앞으로도 더 높은 승리를 쟁취하기 위함에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함으로써 아시아의 패권, 세계 패권을 다투는 국제경기들마다에서 김일성 만족, 김정일 조선 존엄과 위용을 만천하에 떨쳐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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