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박원순 18.1% > 김무성 15.7% > 문재인 13.2%

출처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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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0일 이번달 3주차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하며 1개월 만에 40% 대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5%p 하락한 49.8%(‘매우 잘함’ 14.6% + ‘잘하는 편’ 35.2%)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상승한 43.8%(‘매우 잘못함’ 23.8% + ‘잘못 하는 편’ 20.0%)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1%p 좁혀진 6%p, ‘모름/무응답’은 6.4%p.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 50대,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는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의해 촉발된 여권 내 개헌 관련 논란, 북측의 장성급 군사회담 내용 공개에 따른 고 위급 접촉 무산 가능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3.6%로 0.3%p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0.5%p 상승, 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20.4%를 기록, 4주 만에 20%대를 회복했다. 양당 격차는 23.2%p로 0.8%p 좁혀졌다. 새누리당은 경기·인천, 50대,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컸고, 새정치연합은 주로 경기·인천, 대구·경북지역과 50대, 중도성향 유권자 층에서 상승했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3%, 2.2% 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5%p 하락한 28.5%.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2%p 하락한 18.1%로 1주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앉았으나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시장의 하락은 주로 서울과 영·호남, 40대, 사무직· 학생, 중도성향의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나타났는데, 이는 ‘석촌 싱크홀’ 서울시 책임론, 아들 병역의혹, 보은인사 등 서울시 국감에서 새누리당 공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대표는 1.0%p 떨어진 15.7%를 기록, 2주 연속 하락하며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 지역, 30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주도되었는데, 개헌 관련 발언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의원은 경기·인천과 광주·전라 지역, 40대 진보성향 유권자 층에서의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0.6%p 오른 13.2%로 3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7.7%로 0.8%p 하락했으나 3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이어 측근의 비대위 및 조강특위 불참을 선언한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가 1.1%p 상승한 7.5%를 기록해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를 제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정 전 대표 또한 7.1%로 0.3%p 상승 했으나 6위로 밀려났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1.5%p 상승하며 4.9%를 기록, 두 계단 뛰어올라 7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지사는 0.7%p 상승, 4.9%를 기록했지만 8위로 순위가 내려갔고, 9위는 남경필 지사로 0.9%p 하락 한 2.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3%p 하락한 17.5%.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2%p 하락했으나 17.1%로 14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위원장 역시 0.3%p 하락했지만 10.9%로 2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3위 정몽준 전 대표는 1.6%p 상승한 9.6%로 10%대에 근접했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주와 같은 4위를 유지했으나 0.6%p 하락하며 6.3%를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가 0.5%p 상승하며 두 계단 뛰어오른 5위를 기록했고, 원희룡 지사 와 이완구 원내대표는 각각 0.8%p, 0.6%p 하락한 3.8%를 기록,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마지막 8위 유정 복 시장은 1.7%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2.2%.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1.0%로 0.9%p 하락했으나 10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 역시 1.1%p 하락한 14.8%로 2위를 유지했다. 한편 3위 안철수 전 대표는 2.3%p 상승한 10.6%로 3주 만에 10%대를 회복했고, 이어 4위 김부겸 전 의원이 0.3%p 상승한 7.7%, 5위 안희정 지사는 0.5%p 오른 6.4%를 기록했다. 이어 6위 정동영 전 장관 3.2%, 7위 정세균 고문 2.3%, 8위는 김영환 의원으로 1.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32.4%.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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