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사진=폴리뉴스/YTN 캡처]
▲ 이순신대교[사진=폴리뉴스/YTN 캡처]

[폴리뉴스=홍정열 기자] 이순신대교의 차량 통행 재개 여부가 오후 5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는 지난 26일 오후 6시 12분께 교량 흔들림으로 전면 통제됐던 이순신대교의 차량 통행 여부는 정밀 진단 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상황판단 회의에서 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까지 교량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진폭에는 문제가 없는 걸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는 정밀 안전진단과 화물차 주행시험을 추가로 실시해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흔들림의 원인으로는 에폭시 포장의 양생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천막에 부는 바람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폭시 포장은 교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1960년대 미국에서 개발된 새로운 아스팔트다.

이 아스팔트의 장점은 기존 8㎝의 두께를 5㎝로 시공할 수 있다. 이순신대교의 경간장은 기본 계획당시 1100m였지만 이 공법을 적용해 1545m로 시공했다.

26일 통제 당시(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이순신대교는 초속 6~7m의 바람이 불었지만 교량 흔들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입항 대기 중인 선박 9척과 출항 대기 중인 선박 2척을 포함한 모든 선박은 27일 새벽 5시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국내 최장(2.26㎞)을 자랑하는 이순신대교는 여수와 광양을 잇는 현수교다. 2012년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임시 개통됐다가 2013년 2월 완전 개통됐다.

홍정열 hongpen@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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