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후보로 출마’ 19.9%, 새정치연합으로 출마는 2.8%에 불과

출처 리얼미터
▲ 출처 리얼미터
10명 중 6명의 국민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에 불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반 총장이 포함된 차기대선 지지도 여론조사가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반 총장 차기 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61.4%로,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 22.7%보다 38.7%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아직 사무총장 임기가 2년여 남은 만큼, 총장으로서의 업무를 보다 잘 수행해 주기를 바라는 기대 섞인 전망으로 보인다.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은,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19.9%로 나타났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잘모름’ 응답은 15.9%.

정당지지층별로 보면 여야 지지층 모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불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은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 75.6%였고,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52.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불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전반적으로 높았는데,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6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울(63.9%), 대전·충청·세종(63.3%) 순으로 높았다. 반면,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은 경기·인천 지역에서 27.9%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그 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25.5%로 타 지역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응답이 9.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불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모든 연령층에서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보다 약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20대에서 8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63.3%), 50대(57.5%), 30대(53.9%)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은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30대(25.3%), 40대(23.7%)를 비롯해 모든 연령층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10월 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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