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한-뉴질랜드 FTA 등 외교이슈에도 변화 없어, 지지율 고착상태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는 지난 17~18일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정례조사 결과 지지율이 47.1%로 보름여 전 조사와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박 대통령 직무에 대해 ‘잘함’이 47.1%(대체로 잘함 26.2%, 매우 잘함 20.9%), ‘잘못함’이 46.5%(매우 못함 28.7%, 대체로 못함 17.8%)의 응답률이 나왔다. ‘잘 모름’은 6.4%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지난달 28~29일 조사한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직전 결과인 ‘잘함’ 47.2%, ‘잘못함’ 46.7%와 비교할 때 긍정 평가는 0.1% 포인트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0.2% 포인트 오른 수치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올해 3/4분기 들어 하락세를 보이다 현재 40% 중후반 대를 유지하는 추세이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경북권(60.0%)과 충청권(55.9%), 60대 이상(67.9%)과 50대(59.4%), 기타 직업/무직(59.4%)과 농/축/수산업(58.0%)에서, 부정 평가는 전라권(59.3%)과 서울권(48.2%), 40대(62.3%)와 30대(58.8%), 학생(61.9%)과 사무관리직(61.2%)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이 ‘잘함’ 76.9%, ‘잘못함’ 18.3%,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응답자들이 ‘잘못함’ 73.0%, ‘잘함’ 22.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2.9%, 새정치민주연합 15.9%, 정의당 4.2%, 통합진보당 2.3%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2.6%, 지지정당 없음은 32.1%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직전 조사 44.2%)은 1.3% 포인트 떨어졌고 새정치민주연합(15.5%)은 0.4% 포인트 올랐다. 통합진보당(2.3%)은 변화가 없었으며 정의당(3.3%)은 0.9% 포인트 올랐다. 무당층(30.8%)은 1.3% 포인트 상승했다.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한-중, 한-뉴질랜드 FTA 협상안 타결 등 외교분야에서 이슈가 있었음에도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은 대통령 지지율이 고착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며 “외교 분야는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의 가장 중요한 초석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국정운영 플랜이 나오지 않을 경우 상승을 쉽게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이며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유권자에 기반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유권자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기법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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