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비과세’는 13.5%에 불과, 개신교 신자들 비과세 의견 높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21일 국민 10명 중 7명이 종교인들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MBN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긴급 의뢰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종교인 과세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종교인들에게 이제는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71.3%, ‘성직자인 만큼 납세를 면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 13.5%5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모름응답은 15.2%.

종교인 과세의견은 신자나 비신자 모두에서 종교인 비과세의견보다 높았고, ‘종교인 비과세의견은 기독교 신자 집단에서 타 종교 신자 집단에서보다 높았다. 종교인들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집단은 80.7%를 기록한 불교 신자 집단으로 나타났고, 이어 무교 80.2%, 천주교 신자 67.4%, 개신교 신자 54.1%가 이와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개신교 신자 중 33.0%종교인 비과세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타 종교 신자나 무교인 사람들에 비해 종교인에게 납세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높았다. ‘종교인 비과세의견은 천주교 16.7%, 불교 5.6%, 무교 4.6%로 조사됐다.

, 연령, 지역별 모든 집단에서 종교인 과세의견이 종교인 비과세의견보다 높았는데, 먼저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여성에서보다 종교인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80.5%종교인 과세의견을 나타내 여성 62.2%보다 높았고, ‘종교인 비과세의견은 남성과 여성 각각 8.9%, 18.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82.7%종교인 과세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2079.0%, 5076.6%, 60세 이상 66.4%, 3051.7% 순으로 나타났다. ‘종교인 비과세의견은 3018.8%, 60세 이상 15.1%, 2012.5%, 5011.1%, 4010.4%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종교인 과세의견이 가장 높은 지역은 78.1%를 기록한 부산·경남·울산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서울(78.0%), 경기·인천(71.8%), 대구·경북(68.0%), 광주·전라(64.6%), 대전·충청·세종(52.5%) 등의 순이었다. ‘종교인 비과세의견은 대전·충청·세종이 30.0%로 가장 높았고, 부산·경남·울산과 광주·전라는 각각 5.0%, 8.2%로 낮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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