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지율 19.9%, 7주 연속 상승세 마감 3.3%p 하락
리얼미터의 이번달 3주차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9%p 상승한 50.0%(‘매우 잘함’ 13.3% + ‘잘하는 편’ 36.7%)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하락한 42.6%(‘매우 잘못함’ 21.2% + ‘잘못하는 편’ 21.4%)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 주 대비 2.1%p 벌어진 7.4%p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7.4%p.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수도권과 호남권, 30대와 60세 이상, 남성, 자영업·무직·사무직, 중도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영남권, 20대와 40대, 여성, 가정주부, 보수성향에서는 하락했다. 주초까지 지속된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해외순방 외교 효과, 재난관리와 공직개혁 추진 의지 보도, 당·청 회동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무상보육 예산 관련 당청, 여·여 갈등이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주간집계로는 상승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2.1%로 1.4%p 내렸고, 새정치민주연합 또한 3.3%p 하락하며 19.9%를 기록, 7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양당 격차는 22.2%p로 1.9%p 벌어졌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했는데 특히 20대, 여성, 가정주부·학생·농림어업, 보수성향 유권자 층에서 하락폭이 컸고, 새정치연합은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거의 전 지역, 30·40대를 비롯한 전 연령대, 사무직과 무직을 비롯한 거의 전 직군, 중도·진보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하락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쌀개방 FTA와 누리과정 국고지원 합의 번복 논란이, 새정치연합은 신혼부부 임대 주택 논란이 지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0.5%p 상승한 3.8%, 통합진보당은 0.8%p 상승한 3.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4.3%p 증가한 29.8%.
이번 주간집계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 이상 2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