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만삭스 출신의 영어 교수로 잘 알려진 서울 장신대의 앤디황 교수가 한류스타들의 할리우드 진출 성공 비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최근 강의시간이나 수업시간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요?’란 질문이라고 전한 앤디황 교수는 이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어떻게 답을 해야 하는지 난감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한국 사람들은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을 투자 하고도 영어 구사 실력은 그다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영어의 학습 순서가 잘못 됐기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기존 영어 교육의 패턴을 보면 듣기 ⇒ 말하기 ⇒ 읽기 ⇒ 쓰기 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 과정이 틀리다고만 할수 없다.

하지만 듣기 전에 우리는 영어 소리를 구사하는 방법을 꼭 알아야한다. 즉, Listening(리스닝) 이전에 Hearing(히어링)을 먼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 쉽게 말해 영어의 정확한 발음의 소리를 알지 못하고 하지 못하면 네이티브와 원활한 의사소통이 잘 될 리가 없다.

아무리 적절한 표현들을 올바른 문법으로 연결해 의미가 통하는 말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정작 발음이 정확하지 못해 네이티브가 알아듣지 못하면 결국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성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나 영화 연기를 전공하는 사람들은 ‘Diction(딕션)’을 공부한다. 일반인들은 ‘Diction’이라는 말이 좀 낯설 수도 있다. 이 ‘Diction’은 한국말로 굳이 해석 하자면 말씨, 말투, 어법, 다시 말해 발성발음이다. 

한류스타중 영화배우 박중훈, 이병헌, 비 같은 한국의 스타들이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흥행을 거둘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들이 네이티브들이 원하는 정확한 발성발음으로 네이티브가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연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게 앤디황 교수의 설명이다.

이들이 이러한 ‘Diction’ 공부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이유는 관객들과 정확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는 것.  앤디황 교수는, 끝으로 영어를 잘하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영어의 가장 기초적인 진짜 소리를 듣고 배워서 그대로 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지금껏 단 한 음도, 영어의 진짜 소리를 구분해서 들어보거나 입으로 소리를 내본 적도 없어서 영어를 네이티브와 소통을 잘 할 수 없지 않나 추측해 볼 수 있다.
 
제2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러나 즐겁게 꾸준히 정확한 소리를 배우고 알게 되면 여러분들도 영어를 잘 구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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