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당시 만취상태...피해자父 '절대 용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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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사고’ 피의자 38살 허 모 씨가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크림빵 뺑소니 사고’ 조사를 맡고 있는 경찰이 ‘크림빵 뺑소니 사고’ 피의자 허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한 결과, 동료와 늦게까지 소주를 마신 뒤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허 씨는 술자리에서 혼자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 씨는 사고 4일 뒤인 지난 14일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허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피해자 아버지인 강 모 씨가 피의자 허 모 씨를 절대 용서 못한다고 밝혔다.

강 씨는 사고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의자나 그 가족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변명을 하느냐”고 분개했다.

강 씨는 피의자 허 씨가 지난 29일 “사고 당시 사람인 줄 모르고 조형물 인줄 알았다”는 말에 크게 화내며, “충격 직전에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왔다는데 어떻게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하냐”며 항변했다.

강 씨는 “피의자가 자수하기 전 자기가 스스로 살길을 찾은 것 같다”며 “그런 해명은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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