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11.3% 7주 만에 2위 회복, 김무성 10.7% 3위...이완구 4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4월 2주차(6~10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6일(월) 23.9%로 시작, 7일(화)에는 27.1%로 올랐고, 8일(수)에는 25.6%로 내렸으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던 9일(목)에는 28.1%로 올랐고, 10일(금)에는 올해 2월 23일 자신이 세웠던 차기 대선주자 일간 최고 지지율(29.4%)을 0.2%p 경신한 29.6%까지 올랐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주 김무성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강원 지역에서도 1위에 올라서며 전 지역 선두에 나섰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지난주 ‘이클레이(ICLEI)’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차기 회장으로 지명된 박원순 시장이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2.3%p 반등한 11.3%로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7주 만에 2위 자리를 회복했다. 일간으로 보면, 6일(월) 전주 금요일(3일) 대비 1.6%p 상승한 12.1%로 출발, 7일(화)에는 12.3%까지 올랐고, 이후 8일(수) 11.8%, 9일(목) 11.2%, 10일(금) 10.1%로 3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16.2%p로 1.4%p 벌어졌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2.0%p 하락한 10.7%로, 6주 연속 지켜오던 2위 자리를 박원순 시장에 내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 일간으로는 6일(월) 전주 금요일(3일) 대비 0.9%p 하락한 11.8%로 시작, 7일(화) 10.4%, 8일(수) 11.0%, 9일(목) 10.6%, 10일(금) 10.3%로 한 주간 계속된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의 격차는 0.6%p로 집계됐다.
이완구 총리는 7.0%로 0.1%p 하락했으나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안철수 전 대표는 1.0%p 하락한 6.4%로 5위로 내려앉았다. 홍준표 지사는 5.4%로 0.4%p 하락했지만 6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1.2%p 하락한 4.4%로 7위, 안희정 지사가 0.4%p 하락한 3.8%로 8위, 정몽준 전 대표가 1.5%p 하락한 3.6%로 9위, 남경필 지사가 0.4%p 하락한 3.2%로 10위, 원희룡 지사가 1.6%로 11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15.0%.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7%p 하락한 13.9%를 기록했으나, 39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이완구 총리가 0.5%p 상승한 8.0%로 김문수 전 지사를 밀어내고 한 주 만에 2위를 회복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0.3%p 하락한 7.3%로 다시 3위로 내려앉았고, 홍준표 지사는 0.5%p 하락한 6.8%로 4위를 유지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1.0%p 하락한 6.3%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남경필 지사는 0.8%p 오른 5.0%로 6위를 지켰다. 이어 주중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 나섰던 유승민 원내대표가 1.8%p 오른 4.7%, 원희룡 지사가 0.2%p 오른 3.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7%p 줄어든 44.6%.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2.2%p 상승한 31.4%로 11주째 선두를 이어갔고, 박원순 시장 또한 1.7%p 오른 12.4%로 2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7.3%로 1.4%p 하락했지만 3위를 유지했고, 안희정 지사는 0.7%p 상승한 6.8%로, 김부겸 전 의원을 밀어내고 2월 3주차 이후 7주 만에 4위로 올라섰다. 김부겸 전 의원은 0.7%p 내린 6.2%로 한 계단 내려앉은 5위를 기록했고, 정동영 전 장관은 0.4%p 오른 3.5%로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어 정세균 고문이 0.6%p 하락한 2.8%, 우윤근 원내대표가 0.2%p 내린 1.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4%p 감소한 28.2%.
이번 주간집계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1%, 자동응답 방식은 5.1%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