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완구-홍준표 급락, 야권 대선주자 김부겸 3위 부상
그러나 문 대표는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과 강원, 50대에서 김무성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 지지층을 흡수하며 2.5%p 반등한 13.2%로, 한 주 만에 박원순 시장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회복했다.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의 격차는 14.7%로 2.1%p 좁혀졌다.
박원순 시장은 1.4%p 하락한 9.9%로 김무성 대표에 밀려 한 주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의 격차는 3.3%p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5.6%로 0.8%p 하락했지만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정몽준 전 대표는 1.9%p 오른 5.5%로 지난주 9위에서 네 계단이나 오른 5위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전 지사가 0.2%p 오른 4.6%로 7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홍준표 지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1.4%p 하락한 4.0%로,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고, 안희정 지사는 0.1%p 상승한 3.9%로 8위를 유지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가 0.6%p 오른 3.8%로 9위를 기록했고, 이완구 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3.3%p 급락한 3.7%로 4위에서 10위로 여섯 계단이나 떨어졌고, 원희룡 지사가 0.3%p 하락한 1.3%로 11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5%p 증가한 16.5%.
한편 여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2.6%p 상승한 16.5%로 40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가 0.1%p 상승한 7.4%로 한 계단 올라선 2위를 차지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0.5%p 상승한 6.8%로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1.3%p 상승한 6.0%로 7위에서 4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홍준표 지사는 1.0%p 내려간 5.8%로 한 계단 내려앉은 5위를 기록했고, 남경필 지사가 0.7%p 하락한 4.3%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이완구 총리가 3.8%p 급락한 4.2%로 2위에서 7위로 다섯 계단 하락했고, 원희룡 지사가 0.2%p 상승한 3.6%로 8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0.7%p 늘어난 45.3%.
야권 차기 대선주자 부문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0.4%p 하락한 31.0%로 12주째 선두를 이어갔고, 박원순 시장 또한 2.0%p 하락한 10.4%로 2위를 유지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1.3%p 오른 7.5%로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라섰고, 안철수 전 대표는 7.4%로 0.1%p 상승했지만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희정 지사는 0.3%p 하락한 6.5%로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섰고, 정동영 전 장관은 0.3%p 하락한 3.2%로 6위를 유지했다. 이어 정세균 고문이 0.5%p 하락한 2.3%, 우윤근 원내대표가 0.3%p 내린 0.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6%p 증가한 30.8%.
이번 주간집계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4%, 자동응답 방식은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