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황금락카 ‘당최 감이 안와’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복면가왕 황금락카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 오는 19일 방영된 MBC ‘일밤: 복면가왕’(연출 민철기, 노시용)은 9.4%(TNmS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전회보다 3.3% 상승한 기록이다. 더욱 화려해진 복면가수, 더욱 강력한 반전으로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2차 경연의 1라운드가 펼쳐졌다. 그 결과 가수 김종서, 이홍기, 지나, 그리고 전 체조선수이자 방송인인 신수지가 탈락했다. “이렇게 노래를 잘 하고도 떨어지나”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다. 
 
특히 이홍기와 ‘남산 위에 저 소나무’와의 대결은 연예인 판정단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박빙이었다. 그리고 3표 차이로 아깝게 이홍기가 탈락했다. 
 
이밖에도 김종서는 특유의 록 창법을 감추고 클래식 창법으로 노래를 불러 신선함을 선보였고, 신수지는 “외가가 음악 집안”이라는 사실과 함께 감춰졌던 뜻밖의 노래실력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가수 지나는 오랜 연습생 시절과 섹시퀸으로만 평가받으며 그간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내 목소리를 알아준 것만으로 만족한다”며 눈물의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 내내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는 복면가수의 정체를 예측하는 글들이 폭주했고, 김종서, 이홍기, 신수지, 지나 등은 오랫동안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무엇보다도 1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 썼네’와 2대 가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될 우승자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연으로 ‘정확하게 반 갈렸네’, ‘가려진 거미줄 사이로’, ‘남산 위에 저 소나’, ‘우아한 석고부인’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체를 감추려는 자와 이를 밝히려는 자 사이의 두뇌게임 이외에도, 복면을 지키려는 자와 복면을 벗기려는 자의 경쟁이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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