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을 ‘천정배41.6%-조영택-29.9%-정승13.8%’

[폴리뉴스 정찬 기자]CBS가 앞선 2차례 여론조사에 이어 4·29재보선을 일주일 앞둔 조사에서 서울 관악을은 1-2위간 지지율 격차가 소폭 줄고 광주 서구을에서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CBS노컷뉴스가 22일 저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컷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1~22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재보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물음에 서울 관악을 보선 후보들 가운데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35.9%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 34.4%, 무소속 정동영 후보가 22.6%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오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 후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38%포인트)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3~5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 때 18.8%포인트, 17~18일 2차 여론조사 때 3.5%포인트에 이어 이번에는 1.5%포인트에 그쳤다.

지지율 3위인 무소속 정 후보는 지금까지 19.9%→20.1%→22.6%로 20%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지난 20일 사퇴한 이상규 후보의 지지율(2차조사 때 2.2%) 만큼의 지지도 상승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규 후보 표가 정동영 후보 쪽으로 흡수된 것이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의 지지율이 41.6%로 가장 높았다.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는 29.9%, 새누리당 정승 후보는 13.8%로 뒤를 이었다. 천 후보는 조 후보에 대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38%포인트) 밖 우세를 보이고 있다.

천 후보는 1차조사 때 38.7%, 2차조사 때 38.8%에 이어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차점자인 새정치연합 조 후보는 29.9%→30.9%→29.9%로 30%선에 지지율이 고착된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구을 등 2개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21~22일 이틀간 RDD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서울 관악을 2.89%, 광주 서구을 4.2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3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구을 모두 ±4.3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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