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이번주내로 혁신위 구성하는 것 차질 없도록 하겠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회의 도중 고민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표가 회의 도중 고민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폴리뉴스 서예진 기자]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22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제안한 혁신위원장 자리를 놓고 좀 더 숙고하고, 주변과 상황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혁신위원장 인선의 공식 발표가 미뤄졌으나 김 전 교육감이 오는 24일까지는 답을 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교육감은 전날 밤 1030분부터 12시까지 문 대표를 만나 혁신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았으며, 이어 이날 오후 140분부터 1시간 가량 다시 회동을 갖고 이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김 전 교육감이 혁신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으며, 이번주 안에 혁신위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김성수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지도부는 김 전 교육감이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는 달리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표현을 쓰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김 전 교육감이 오는 24일까지 확답을 주기로 했기에 다른 대안은 고려치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21일 심야회동에서 김 전 교육감에게 혁신위원장을 맡아 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문 대표는 혁신기구에 최고위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김 전 교육감은 당초 이날 오전 중으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단을 유보한 것은 주변의 조언을 좀 더 얻은 후에 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전 교육감은 이종걸 원내대표가 21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천했다. 김 전 교육감은 이 원내대표와 돈독한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광주 출신이어서 4.29재보궐선거에서 확인한 호남 민심을 다독일 적격자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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