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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섬 경고 듣자마자...

[폴리뉴스=이나희 기자] 중국 인공섬 경고에 나선 미국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미군의 인공섬 정찰과 관련해 “미국 군용기의 중국 도서에 대한 저공 정찰 활동은 오판과 해상•공중에서의 의외의 사건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 측의 도발행위에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했다.

또 “중국의 국가주권과 영토안정을 수호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반석처럼 단단하다”면서 “우리는 미국 측에 잘못을 고치고 이성을 유지함으로써 무책임한 언행을 일절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역시 사설에서 “미국이 중국의 인공섬 건설 중단을 마지노선으로 삼는다면 중미간 남중국해서의 일전(一戰)은 불가피하다”면서 “충돌의 강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찰의 수위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1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자유항행의 원칙에 도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해’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의 이 같은 비판은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 인공섬 건설과 관련해 미군의 해상초계기가 분쟁 해역을 정찰하면서부터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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