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지층 ‘부적절’ 84.2%, 새정치 지지층 ‘적절’ 54.5%

출처 리얼미터
▲ 출처 리얼미터
[폴리뉴스 정찬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 씨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판한 발언 논란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이 노건호 씨의 발언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B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노건호 씨 발언에 대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48.7%로 ‘적절하다’는 의견(31.1%)보다 17.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0.2%.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적절한 발언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적절 23.4% vs 부적절 63.4%)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전라(38.9% vs 47.4%), 경기·인천(30.9% vs 45.9%), 서울(37.0 vs 45.6%), 부산·경남·울산(31.6% vs 43.4%), 대전·충청·세종(29.3% vs 42.1%)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와 40대 이상 간에 의견이 엇갈렸는데, 연령층이 높을수록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적절 14.1% vs 부적절 77.0%), 50대(23.4% vs 64.5%), 40대(33.0% vs 47.8%)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반면, 30대(53.1% vs 31.6%), 20대(33.1% vs 17.6%)에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84.2%로, 적절하다는 의견(8.4%)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적절 54.5% vs 부적절 17.2%)에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적절 30.5% vs 부적절 36.9%)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적절 12.5% vs 부적절 85.9%)과 중도층(35.5% vs 38.5%)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했고, 진보층(47.1 vs 32.6%)에서는 적절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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