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클래식 2015’ 무대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 초청 아티스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지휘자 프란츠 브뤼헨이 창단해 이끌어 온 18세기 오케스트라다. 이들의 역사적인 첫 내한무대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 ‘한화클래식 2015’ 무대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 초청 아티스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지휘자 프란츠 브뤼헨이 창단해 이끌어 온 18세기 오케스트라다. 이들의 역사적인 첫 내한무대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폴리뉴스 박효길 기자]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5’ 무대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 초청 아티스트는 네덜란드 출신의 지휘자 프란츠 브뤼헨이 창단해 이끌어 온 18세기 오케스트라다. 이들의 역사적인 첫 내한무대다.

공연은 내달 1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과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1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서양 고전음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을 선보인다. 

18세기, 19세기 작품 해석에 뛰어난 이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베토벤 교향곡 작품 해석은 탁월하다. 그 입지는 시대악기 연주 오케스트라 가운데에서 단연 으뜸인만큼 사흘간 펼쳐질 고전음악 향연은 특별할 것이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콘체르토 아리아,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에로이카’, 교향곡 7번, 하이든의 교향곡 ‘런던’, 트럼펫 협주곡 등. 고전 시대를 대표하는 세 작곡가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꾸준히 메세나 활동을 펼쳐 온 한화는, 지난 16년간 후원해 온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평일 오전시간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후원해 왔다. 또한 공연이 많지 않은 지방을 찾아가며 선별된 공연문화를 선보이는 ‘한화 팝&클래식 여행’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13년 새롭게 출범한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은 세계적인 수준의 품격 있는 문화컨텐츠를 선보이되, 보다 다양한 층의 관객이 향유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차별화된 전략을 갖고 기획했다.
 
한화클래식은 화려함, 대중성을 과시하기 위한 연주자보다는 클래식 애호가, 마니아들이 꼭 만나보고 싶었던 연주자들, 기회가 닿지 않아 아직 내한하지 않은 연주단체를 섭외해왔다. 일반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는 클래식 입문자라도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해설’이 곁들여졌다. 2013, 2014년 단 두 차례 치러진 공연이었지만 관심을 유도한 해설로 클래식 작품 감상에 도전했고, 최고 수준의 공연을 경험한 관객들의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한화는 ‘새로운 관객 계발’의 가능성에 자신감을 갖고 올해 고전 레퍼토리의 대표작품들을 3회에 걸쳐 선보이게 됐다.   

올해 한화클래식을 통해 만나게 될 18세기 오케스트라는 빼어난 연주력도 기대되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도 강점이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의 교향곡-관현악곡-협주곡-성악곡 형태를 모두 선보이게 된다. 한 단체가 내한해 사흘 모두 다른 작곡가, 다른 프로그램을 연주하는 예는 극히 드문 경우로 18세기 오케스트라의 ‘만찬’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추천할 만하다. 

한화클래식의 공연 티켓은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고양문화재단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R석 10만 원, S석 7만 원, A석 5만 원이다. 지난달 19일까지 선예매자에 한해 30% 할인이 적용됐다(학생과 예술의전당 회원에게는 할인율 별도 적용). 뛰어난 연주자, 친해지기 쉬운 프로그램과 해설은 물론 문턱을 낮춘 공연 티켓 정책 역시 예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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