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향후 정국운영, 끝까지 마이웨이(my way)를 고수할 가능성 크다”

27일 폴리뉴스 본사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이명식 본지 논설주간의 사회로 김능구 본지 발행인, 정치평론가 유창선 정치학 박사,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사진=이은재 기자></div>
▲ 27일 폴리뉴스 본사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이명식 본지 논설주간의 사회로 김능구 본지 발행인, 정치평론가 유창선 정치학 박사,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사진=이은재 기자>

[폴리뉴스 전형민 기자]<폴리뉴스><월간 폴리피플>은 지난 27일 정치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폴리뉴스 본사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이명식 본지 논설주간의 사회로 김능구 본지 발행인, 정치평론가 유창선 정치학 박사,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날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이완구 전 총리 이후 공석이었던 국무총리에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내정한 것에 대한 의미와 인사청문회의 통과 전망에 주목했다.

황장수 소장은 저는 나중에 박근혜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서 부메랑으로 돌아와서 칼을 맞아 쓰러진다 하더라도 부패척결을 하겠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본인에게 가장 유용한 카드라고 본다라면서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전망에 대해서도 황 후보자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전에 청문회 통과한 장관이나 총리 수준의 문제라면 청문회 통과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창선 박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단히 강경한 카드를 꺼내든 것이라고 본다. 황교안 카드라는 것은 야당에 대단히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인사를 한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여당 지도부도 국민통합형 총리를 주문했는데 사실상 그것은 포기를 하고 (내놓은) 황교안 카드는 대통령에 대한 충직한 총리를 기용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국이 풀리기보다는 더 꼬이고 여야 양측과 갈등을 겪는 총리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김만흠 원장은 지난번에 아시다시피 경실련에서 2월달에 교수와 연구원 300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인적 쇄신의 가장 최우선 대상을 꼽았을 때 1등 최경환, 2등 황교안으로 나왔다면서 어차피 인사청문회 주최는 야당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여당은 대통령이 호응을 해줘야하고요. 야당이 미리부터 안 된다는 시각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람이 황교안 후보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능구 대표는 황교한 후보자의 내정은 실제 여당에서도 이번에는 좀 통합형 총리를 바라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이라던지 많은 기대를 실제로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법조인으로 하고 게다가 가장 강경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황교안 장관을 총리로 내정했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향후 정국운영을 볼 수 있는 측면이고 아마 끝까지 마이웨이(my way)를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황 총리후보자 자체가 일을 풀어나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정확하고 아래위의 관계를 잘 풀어내는 외유내강형의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박 대통령께 신뢰를 줬고 지난번에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던 이런 부분 때문에 낙마 가능성이 덜하다고 보고 내정을 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의 황 후보자 내정에 대해 어쨌든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도 끝까지 국정주도력을 잃지 않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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