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의 메르스 사태 선재대응 영향, 지난주 급등 이어 재차 상승

[폴리뉴스 정찬 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이번달 3주차(15~19)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김무성 대표,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를 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의 급등(6.1%p)에 이어 다시 2.6%p 오른 22.5%를 기록, 작년 104주차(20.6%)에 기록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1.9%p 경신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지난주에 선두에 오른 서울(24.6%)과 광주·전라(36.9%), 20(29.1%)30(34.7%)와 함께 경기·인천(26.1%)40(24.4%)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박원순 시장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5일간 계속 20%대를 유지했는데, 15()에는 전 주 금요일(12) 대비 0.4%p 낮은 21.1%로 시작해, 검찰의 박 시장에 대한 메르스 허위사실 유포 혐의 수사 착수 소식과 박 시장의 메르스 사태 대응방식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 보도가 계속됐던 16()17()에는 각각 22.1%, 24.2%로 올랐으나, 세계보건기구의 메르스 발표와 황교안 신임 총리의 메르스 행보가 이어졌던 18()에는 21.7%로 하락했고, 19()에는 21.3%로 추가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22.5%를 기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0.6%p 반등한 20.1%로 지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20%대를 회복하며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지난주까지 선두를 유지해온 대구·경북(31.1%), 대전·충청·세종(21.6%), 강원(20.9%)과 함께 부산·경남·울산(31.2%)에서도 1위에 올랐고, 50(29.4%)60대 이상(39.1%)에서도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2.0%p 벌어진 2.4%p로 집계됐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9%p 하락한 15.6%2주 연속 하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문 대표는 지난주까지 선두를 지켜오던 경기·인천에서는 박원순 시장에, 부산·경남·울산에서는 김무성 대표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40대에서도 박원순 시장에게 선두를 내어주며, 전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1위 자리를 모두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2.1%p 벌어진 4.5%p,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4.5%p 벌어진 6.9%p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0.4%p 하락한 7.6%4위를 이어갔고, 대구 수성()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지사는 4.4%0.8%p 하락했으나 5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지사 또한 3.8%0.4%p 하락했으나 6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0.3%p 하락한 3.7%7, 남경필 지사가 지난주와 동일한 3.0%로 한 계단 오른 8, 홍준표 지시가 0.3%p 하락한 2.9%9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0.8%p 증가한 16.4%.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1%, 자동응답 방식은 6.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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