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폴리뉴스 오현지 기자]'라디오스타' 정상훈의 과거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예능뱃사공 특집'으로 윤박, 전소민, 슬리피, 정상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정상훈은 힘들게 생활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MC 윤종신은 정상훈에게 "35만 원짜리 월세를 살면서 전기세 80만 원을 냈다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상훈은 "집에 난방이 안되더라. 전기난로, 전기장판, 전기 라디에이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훈은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왔다. 사람들이 '이 집은 대체 뭘 하는 집이냐'고 묻더라. 그 정도 전기세는 공장에서나 나온다고 했다"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정상훈은 "뮤지컬을 하면서 형편이 나아졌다"면서 "50만원짜리 월세로 옮겼다. 지금은 더 잘돼서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상훈은 맥주 모델로 활동하는 근황을 소개했다. 중국 본토에서 양조위가 같은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MC들은 정상훈에게 "양조위와 동급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정상훈은 당당하게 "그렇다"고 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구라가 "모델료는 양조위의 1/20 정도냐?"고 해 촬영장이 초토화됐다.

이렇게 웃겼던 정상훈은 방송 말미에 눈물을 보였다. 정상훈은 아내와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돈이 없었을 때가 있었다. 생활이 안 됐다. 대리운전을 고민했다. 제 목표는 애들을 건사하는 것이었다. 몇날 며칠을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정상훈은 "그때 아내가 진짜 고마웠다. 아내는 '너무 걱정하지 마. 어떻게든 잘 될 거니까. 우리 누구 하나 아픈 사람도 없고, 누구 하나 모자란 것도 없으니까. 너무 돈 걱정 하지 마. 괜찮으니까'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내에게 '나 걱정 안 해'라고 했다. 그것이 너무 고마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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