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이 3일 오후 7시부터 광주U대회 주경기장에서 개막된다.

이날 개회식은 ‘U are Shining(젊음이 미래의 빛이다)’을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관전포인트는 단연 ‘빛’이다. 원시시대 최초의 빛부터 현대의 IT산업까지, 우리 시대에서 빛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빛의 상징성을 더듬으며 개⋅폐회식을 관람하는 것이 개회식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U대회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빛’을 테마로 한 뮤지컬 형식의 문화행사다. 문화행사1(주제 ‘빛 : 젊음의 탄생’)은 음과 양이 만나 충돌하며 빛이 탄생해 힘찬 날개짓을 하는 내용이 중심이다. 이어 문화행사2(젊음, 배우고 소통하다)에서는 한글부터 IT 기술까지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궈온 문화적 자산들을 바탕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소통하는 이야기가 선보여진다.

미래의 빛: U are Shining’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3은 ‘한편의 뮤지컬’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배우 주원은 ‘젊음’을 대표하는 역할로, 젊은이들의 열정과 때때로 찾아오는 시련을 다채로운 안무를 통해 표현한다. 유노윤호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통해 고통 받고 있는 젊은이들의 이면을 보여준다.

‘생명의 여신’ 송소희는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젊은이들에게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인물이다. 이어 세계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 전통 가락을 중심으로 세계 청년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놀이가 펼쳐진다.

문화행사1에 이어 유니버시아드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선수단이 주경기장에 입장한다. 150여명의 피켓요원은 지역 대학교(광주대, 호남대, 동신대, 송원대) 항공서비스학과, 호텔경영학과 학생들로 구성됐다.

청사초롱을 형상화한 국가 피켓을 든 요원을 선두로 참가국 국기 기수에 이어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다. 각 선수단이 입장하면 주경기장 객석을 배경으로 참가국의 이름과 환영 메시지가 뜨게 된다.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알파벳 순으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며, 개최지인 대한민국의 선수단은 입장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개회식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블락비, 팝페라테너 임형주, 국악인 김덕수등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다.

연출진 또한 그 면모가 화려하다. 뮤지컬 ‘맘마미아’, ‘아이다’ 등을 통해 국내 뮤지컬 바람을 일으킨 주역으로 뮤지컬 성공신화를 써온 박명성 감독이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으며, 20여회의 국내외 메가 이벤트 연출을 성공시킨 김태욱 감독이 총연출로 실무를 책임진다.

전라남도 담양 출신의 대한민국 소설가 문순태가 시나리오 맡았고, 광주가 낳은 세계적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이 미술총감독을, 무용가 박금자가 안무감독을, 패션 디자이너 박항치가 공식행사 의상 감독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젊은 감각을 더해줄 전문가들이 개회식 연출에 참여한다. 김상택⋅황지영(미술), 손병하⋅송원구(음악), 유미진(의상) 등 그간 공연 예술계 무대 뒤에서 실질적인 제작 업무를 해왔던 젊은 예술가들이 ‘청년 대회’다운 감성을 완성시키기 위해 각 부문별 감독으로 투입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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