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오현지 기자]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가 ‘터미네이터5: 제니시스’ 홍보 차 방한했다.

2일 ‘터미네이터5: 제니시스’ 기자간담회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환상적인 비주얼을 과시하며 취재진을 사로잡았다. ‘터미네이터5: 제니시스’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 현장을 폴리뉴스가 소개한다. 

<사진=올댓시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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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클라크가 먼저 무대 위로 등장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그녀는 ‘터미네이터5: 제니시스’에서 사라 코너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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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4살 연하인 여자친구와 함께 내한했다. 일흔을 앞둔 노장이지만 그는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다. 이날 그는 “오늘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운동했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5: 제니시스’의 액션신을 전성기 시절 못지않게 소화한 강철 체력의 근원은 ‘부지런한 운동’이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빼고는 ‘터미네이터’를 논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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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 클라크는 전작에서 열연한 린다 해밀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녀는 “린다 해밀턴의 좋은 연기가 제 연기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사라 코너와 다른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격적으로 여러 부분이 바뀌었지만 본질적으로 사라 코너를 유지해야 했다. 아버지와 딸 같은 팝스(터미네이터 T-800)와 관계로 많은 것이 잘 해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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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전작 ‘터미네이터1’에 대한 무한애정을 과시했다. 한 배우로서 자신의 작품을 아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는 1984년 개봉한 ‘터미네이터1’ 출연에 대해 “배우로서 개인적인 커리어에 전환점을 가져다 줬다. 악역인 ‘터미네이터’가 굉장히 매력있는 주인공으로 다가왔다. 많은 것을 파괴하고 부수는 가운데 관객들은 희열을 느꼈다. ‘힘’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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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연기 선후배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한국에 처음 방문하는 에밀리아 클라크에게 아름다운 도시의 풍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에밀리아 클라크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그녀는 ‘터미네이터5: 제니시스’에서 총을 쓰거나 무거운 무기를 다루는 등 과거에 하지 않았단 장면을 열심히 했다. 운동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캐릭터 변환을 잘 이끌어낸 것 같다”고 칭찬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장난을 밝은 표정으로 바라보는 에밀리아 클라크를 보면 연기의 합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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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명대사는 ‘돌아오겠다(I’ll be back)’이었다. 여기에 ‘터미네이터5: 제니시스’의 명대사가 추가됐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대사 ‘나는 늙었지만 쓸모없지 않다’에 애착을 보였다. 그는 “젊었을 때 장점이 많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 마시는 차와 배우는 오래될수록 더 좋아진다”면서 “이 대사는 ‘터미네이터’시리즈에 잘 맞아 떨어진다. 대사하면서 기쁨을 누렸다”고 전했다. 

31년 전 파격적인 반전과 상상력으로 SF 영화의 신이 된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돌아오겠다(I’ll be back)’는 말을 지켰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찡그림 한 번 없이 열정을 발휘했다. 이름만으로 떨리는 영화 ‘터미네이터5: 제니시스’는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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