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0%, 새정치연합 25% 3주째 지지율 변동 없어
박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58%로 전주와 동일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 역시 20대 14%/73%, 30대 15%/78%, 40대 30%/65%, 50대 44%/47%, 60세+ 63%/31%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새누리당 지지층(403명)은 6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47명)은 8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99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9%, 부정 66%).
긍정 평가자(343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2%)(-7%포인트),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8%)(+8%포인트), '외교/국제 관계'(12%), '복지 정책'(6%), '도덕성/사심·비리 없음'(5%)(+3%포인트)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581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8%)(+3%포인트),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16%)(-11%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3%포인트), '독선/독단적'(9%)(+6%포인트),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8%)(-3%포인트),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경제 정책'(5%) 등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 '주관, 소신' 응답이 증가하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 '독선/독단적', '국정 운영 부진', '당청, 여야 갈등' 지적이 증가했는데 이는 모두 지난 달 25일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영향으로 추정된다.
당시 박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를 포함 국회를 강하게 비판했고, 이후 여권에서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지층은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를 주관/소신으로, 비지지층은 소통 미흡, 독단으로 달리 본 것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5%,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0%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도는 3주째 변함없고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지금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여부를 놓고 당청 간, 당내 계파 간 갈등을 겪고 있으며 새정치연합은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내홍 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2일(3일간)까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9%다(총 통화 5,34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