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보수층 결집효과로 상승, 박원순 대중교통비 인상으로 역풍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지난주(629~35일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0.4%p 상승한 21.3%4주 만에 박원순 서울 시장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고 6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21.5%), 부산·경남·울산(24.7%), 대구·경북(32.0%), 연령별로는 50(28.1%), 60대 이상(40.0%)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법 거부권 행사 영향으로 지난달 29()에는 전일 조사(26) 대비 1.1%p 상승한 23.3%로 시작했다.

그러나 김무성 대표가 유 원내대표 거취에 대해 명예퇴진 언급을 한 30()에는 1.9% 하락한 21.4%를 기록했고, 메르스 현장 방문을 한 1()에는 22.2%로 상승했으나,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들의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회의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2()에는 21.5%로 하락했고, 3()에는 20.3%로 연속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4%p 상승한 채 21.3%로 마감됐다.

박원순 시장은 2.5%p 하락한 19.6%4주 만에 한 계단 내려앉은 2위를 기록했는데, 대중교통비 인상이 단행된 서울에서 특히 큰 폭(7.6%p)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 시장은 지역별로는 여전히 서울(22.7%), 경기·인천(18.9%), 광주·전라(32.1%), 연령별로는 20(25.2%), 30(27.3%), 40(22.5%)에서는 선두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0.5%p 벌어진 1.7%p로 집계됐다.

박원순 시장의 주간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서울(7.6%p, 30.3%22.7%)과 광주·전라(5.6%p, 37.7%32.1%), 경기·인천(2.0%p, 20.9%18.9%), 연령별로는 20(5.3%p, 30.5%25.2%)40(3.1%p, 25.6%22.5%), 직업별로는 노동직(8.2%p, 19.9%11.7%)과 사무직(2.8%p, 29.1%26.3%),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5.5%p, 36.7%31.2%), 중도층(4.9%p, 29.3%24.4%)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지난주와 비슷한 15.5%(0.1%p)3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2.4%p 좁혀진 4.1%p,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0.5%p 벌어진 5.8%p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표 지지율은 지난달 29()에는 전일 조사(26) 대비 1.3%p 하락한 13.4%로 시작했으나, 주중 5일 동안 당 사무총장 인선을 두고 갈등을 빚은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화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파문으로 새누리당이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문 대표의 경제행보가 다시 재개되면서 30()에는 14.2%, 1()에는 15.1%, 2()에는 16.0%, 3()에는 16.4%5일간 연속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종 주간집계는 15.5%로 마감됐다.

안철수 전 대표는 6.9%0.3%p 상승하면서 4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전 지사는 0.1%p 상승한 4.9%5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지사 또한 0.2%p 하락한 4.0%6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정몽준 전 대표가 전 주와 동일한 3.8%를 기록했지만 8위에서 한 계단 오른 7, 홍준표 지사가 0.6%p 하락한 3.4%7위에서 한 계단 내린 8, 남경필 지사가 0.2%p 상승한 3.1%9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2.4%p 증가한 17.5%.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6%, 자동응답 방식은 6.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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