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캔들미디어&더램프(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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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오현지 기자]15일 영화 ‘쓰리썸머나잇’이 개봉했다. ‘쓰리썸머나잇’ 관람 전 ‘이것’만은 꼭 알고 가면 좋겠다. 

‘쓰리썸머나잇’은 B급 코미디 장르인데, ‘섹스’란 단어를 꼭 기억해야 한다. 

김상진 감독은 ‘쓰리썸머나잇’에 대해 “휴가 같은 영화를 찍어보자는 마음으로 제작했다”고 밝힌다. 여기에서 ‘휴가’란 전적으로 남자들의 시점에서 바라본 휴가다. 비키니의 쭉빵(?)인 여자를 꼬드겨 화끈한 19금 파티를 즐기려는 로망 말이다. 

‘착하고 성실한 이미지’인 손호준의 19금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다. ‘손호준이라서’ 믿을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이다. 손호준은 베드신에 대해 “대본대로 했다”고 했지만 김상진 감독은 “3일 동안 밥도 못 먹었다. 이 장면 찍을 거냐고 매일 물어봤다”고 폭로했다. 손호준은 첫 영화 주연에서 많은 것을 내려놓은 것 같다.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가능한 변신이었다. 

남자의 판타지인 ‘걸그룹’도 등장한다. 임원희는 달샤벳 지율과 키스신이 있다. 임원희는 “감사하고 좋았다. 매니저도 베이비복스 심은진이었다. 팬심이어도 애틋한 사랑을 해서 고맙다”고 말한다. 

류현경(장지영 역)의 욕은 김수미 버금가는 파괴력을 보인다. 류현경은 ‘쓰리썸머나잇’에 대해 “영화도 귀엽고 악역도 귀엽다”고 소개한다. 직접 들어야 무릎을 치며 대폭소할 수 있는 명품 욕 연기를 선보였다. 욕 연기에 대한 어워드가 있다면 ‘대상’감일 정도다. 

김상진 감독은 여성 관객들에게 “찌질한 남자들이 아등바등한다. 불쌍한 중생을 구원해주는 여성 관객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임원희는 “코미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봐주길 바란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고 전했다. 

특히 김상진 감독 “즐거운 휴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쓰리썸머나잇’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즐거움의 기준은 저마다 제각각이다. 모든 이의 호(好)를 만족시키기 버거운 느낌이 든다. 여성 관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관심남, 썸남과의 관람은 고민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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