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중인 캐나다 국적 한인 목사 임현수 씨의 내외신기자회견이 3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연합뉴스
▲ 북한에 억류중인 캐나다 국적 한인 목사 임현수 씨의 내외신기자회견이 30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연합뉴스
임현수 목사 평양서 한 말이?

[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지난 1월 북한에 입국한 뒤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당국이 적용한 체제 전복 활동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교토통신 평양발 기사에 따르면 임현수 목사는 북한에서 촬영한 자료를 이용해 ‘북한의 현실’ 등 제목의 영상을 제작한 뒤 교회 신자에게 보여주거나 인터넷에 게재한 일 등에 대해 “범죄 행위임을 솔직하게 인정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현수 목사 자신이 지난 1월 30일 경제개발사업 실무면담 명목으로 라선 경제특구로 들어간 뒤 2월 2일 평양으로 이동했다가 구속됐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임현수 목사가 북한에 들어갈 당시 북한은 에볼라 유입 방지를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한 상태였다.

이후 북한은 지난 3월 캐나다 정부에 임현수 목사 억류 사실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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