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나희 기자]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폭염 사망자 2명이 또 발생했다.
31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30일 경남 고성에서 밭에서 제초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전북 김제에서도 폭염 속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폭염 사망자 2명이 또 발생한 가운데 대구의 기온은 38도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 신암동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2도까지 치솟았고 영천 38.1도, 경주 37.9도 등 영동과 남부 지방의 기온은 대부분 35도를 크게 넘었다.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더윗병 환자도 이번 주에만 172명이나 발생했는데 올해 발생한 더윗병 환자의 40% 정도가 최근 5일 동안 발생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도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