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오현지 기자]3일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뷰티 인사이드’ 언론시사회에 한효주, 박서준, 천우희, 유연석, 이동휘, 백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효주는 자고 일어날 때마다 매일 다른 사람이 되는 남자 우진을 사랑하는 여자 이수 역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우진을 맡은 박서준, 천우희, 유연석이 연기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영화 ‘뷰티 인사이드’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한효주, 박서준, 천우희, 유연석, 이동휘, 백종열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다음은 한효주 일문일답.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매번 바뀌는 상대역을 보면서 감정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수많은 멋진 배우와 함께 해서 영광이다. 사랑받는 입장이라서 참 행복했다. 수많은 우진과 연기하면서 행복, 혼란스러움, 어색함 등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극중 역할과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매번 현장에서 반갑게 인사하면서 “언제까지 이래야 되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점차 그 많은 배우가 같은 우진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촬영이 편하고 즐거웠다. 감독님의 몫이 컸다. 

-기억에 남는 우진이 있을 텐데. 

여기 계신 박서준 씨, 천우희 씨, 유연석 씨가 굉장히 인상적인 우진이었다. 같이 작업하면서 즐거웠다. 박서준 씨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가장 분량이 많다. 우진과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다음 작품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했으면 좋겠다. 

<사진=NEW 제공>
▲ <사진=NEW 제공>


다음은 박서준 일문일답.

-처음 우진으로 등장해 비중이 높았다

-초반에 많이 등장했다. 우진과 이수와 만나는 신이 많았다. 고백하기 전에 뱉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인물에 맞게 표현될지, 처음 우진을 얘기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많았다. 행여나 잘못하면 뒤로 갈수록 (우진의) 기준이 엉망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연기를 할 때 인물을 분석하거나 감독님에게 제안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감독님 디렉션을 많이 듣고 표현하려고 했다. 

다음은 천우희 일문일답.

-여자인 몸으로 남자 우진을 표현했다

여성의 겉모습으로 남성의 연기를 하는 것에 고민을 많이 했다. ‘매일매일 변하는 우진에게 하나의 공통점을 가질 수 있을까’ ‘관통하는 무언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본질적인 얘기에 집중했다. 영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는 ‘인물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한 것이었다. (여성으로) 남성의 연기를 하는 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남자의 면을 보여주기보다 있는 그대로 이수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우진의 모습이 변하더라도 그 내면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한 명의 우진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면의 아름다움과 진실된 사랑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우진의 인생은 어땠을까

우진은 어떤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했을 것 같다. 대인관계도 못했을 것 같다. 그러나 소심한 사람도 충분히 자기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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