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이과장(정웅잉 분)은 자신이 죽인 것으로 착각한 한여진(김태희 분)의 환영을 보며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팔이' 방송에서 이과장은 병원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바로 한여진이 "너도 곧 죽을 거야"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던 것. 이과장은 자신이 한여진을 죽었다고 확신했기에 그냥 웃어 넘기려 했다.

하지만 이과장에게 계속 한여진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여진이 "너도 죽을 거야. 살인자"라고 하는 목소리를 들은 것. 이과장은 소리가 나는 곳을 찾기 위해 침상의 담요를 걷었다. 그때 한여진이 침상 위에 누워 있었다. 한여진을 목격한 이과장은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쳤다. 

또한 이과장은 한도준(조현재 분)에게 특별한 주의를 받았다. 한도준은 김태현(주원 분)과 함께 이과장을 집으로 불렀다. 

한도준의 집 마당에서 식사를 했지만 불편한 분위기가 계속 됐다. 한도준 부인인 이채영(채정안 분)도 불편하긴 마찬가지.

한도준은 자신의 출신을 숨기지 않았다. 한여진은 적자였지만 한도준은 서자였다. 한도준은 "그나저나 한여진은 참 안 됐다"면서도 "하긴 잘 됐지 않았느냐? 한여진은 그렇게 가고 싶었던 성훈이 곁에 갔다"고 말했다. 이어 한도준은 "그러고보니 두 녀석 다 내 손으로 보냈다"며 김태현, 이과장, 이채영을 간접적으로 겁박했다. 

한도준은 "여기 있는 사람들은 나와 공범이다. 솔직히 내가 직접 사람을 죽인 것이냐?"고 해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한도준은 계속 "내가 이상한 주사를 한 방 놓았느냐? 여차하면 이 사람들도 다 죽여"라며 입단속에 나섰다.